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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장/훈녀생정

[책리뷰] 초서독서법 - 김병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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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저 리디북스/초서독서법 표지 캡쳐

"천만 권을 읽어도 내 글로 쓰지 않으면 독서는 끝난 게 아니다."

 

초서독서법/김병완

읽기는 쓰기의 기초이며 쓰기는 읽기의 연장이다.
-마크 트웨인


'독서법이라면서 왠 쓰기...?'
이 책을 처음 펼치고 들었던 생각이다.
뿐만 아니라 책을 읽을수록 저자는 '쓰기'에 대해 점점 더 강조한다.

나는 사실 책을 그리 꼼꼼하게 읽는 편이 아니다.
나에게 독서란 취미나 여가에 가깝다.
그렇다보니 독서량에 비해 남는게 없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세상에는 다양한 독서법이 있고, 그 중 무엇이 최고라고 할 수도 없을테지.
저자도 책마다 맞는 독서법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일단 나는 '무엇이라도 남기려는' 의도로 초서 독서법이라는 책을 접했음으로, 여기에 초점을 맞춰서 이번 리뷰를 적으려고 한다.

초서 독서법의 핵심은 '글로 쓰기'이다.
말이 독서법이지, 사실은 학습법에 가깝다.
(자세한 초서독서의 방법은 책에 적혀있으니, 나는 그저 내가 간략히 이해한대로 적겠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수동적인 학습에 가깝다.
우리는 활자를 통해 일방적으로 타인의 생각과 가치관을 접하고 받아들인다.
물론 읽는 중간중간에 주관적인 의견이 떠오를 수도 있지만, 그것을 적지 않는다면 곧 사라지고 만다.
그러니 생각들을 메모해두었다가,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는 그것들을 정리하여 글로 써야한다.
그래야 적극적인 방식의 학습이 된다.

희대의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 또한 독서와 기록을 통해 대가로 거듭났다고 한다.
당시 인쇄술의 발명으로 다빈치는 싼값에 책들을 접할 수 있었고, 그는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않고 끊임없이 기록했다.
그야말로 시대의 혜택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정보화시대에 살면서 하루하루 방대한 양의 정보를 받아들이고, 또 흘려보낸다.
하지만 우리가 그 모든 정보들을 다 기억하거나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책 또한 마찬가지다.
하나의 책은 수없이 많은 글자들과 문장들로 이뤄져있으며, 우리의 뇌가 그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때 우리가 그 내용을 기록하게 된다면 그 책을 더 장기적으로 기억할 수 있을 뿐더러, 우리의 주관적인 생각과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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