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학년이기도 하고..
방학이라지만 마냥 놀고 먹을 순 없어서 계획 중 하나인 자격증 시험을 보고왔다.
디자인 전공이기는 하지만 보통 생각하는 편집하고는 조금 거리가 있는 작업을 주로 해서,
크게 자신감은 없었지만 그래도 일단 독학으로 도전해보았음
사진은 내 수험표..ㅋㅋㅋ
집에서 우리 고물 프린터로 바로 뽑았더니 잉크가 번졌다 ㅋㅋㅋ
하지만 귀찮으니 그대로 가져갔음ㅋㅋㅋㅋ
(심지어 새 용지도 아닌 이면지에다 뽑아갔었다 ㅋㅋㅋ)
시험 시간은 11시쯤으로 잡았는데 2교시라고 뜨는 걸 보니 더 이른 시간도 있는 모양.
하지만 방학이라 느슨해져있던터라 저 시간도 힘들었다 ㅋㅋ
늘 그렇지만 그것도 시험이라 아침에 엄청 긴장했었음
긴장해서 막 배아프고ㅜㅡㅜ
직업전문 학교에서 시험을 보았는데,
작업하던 중 포토샵 프로그램이 두번이나 작동을 중단하고 꺼져서..
머리를 아주 쥐어뜯고 싶었더랬다 ㅋㅋ ㅜㅜㅜ
지금은 웃지만 그때는 정말 모니터를 부셔버릴 수도 없고 증말ㅜ
그리고 셋에서 네사람 정도씩 한 줄에 앉아 시험을 봤는데
양 옆 분들 왜 이리 속도들이 빠르신지ㅜㅜ
정말 기죽어서 시험을 봤다 ㅋㅋㅋ
그리고 연습할때 교재에
'시험장에서는 10분에 한 번씩 저장을 해서 전송해야 합니다' 비슷하게
주의사항이 써져있긴 했는데..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넘겼었다.
근데 그게 엄청난 변수였음....
실제 연습할때 모든 문제를 85분 이내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속도를 올려뒀었는데, 시험장에서 10분에 한번씩
프로그램에 전송을 하다보니 속도가 쳐졌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속도가 안 나오다보니 스스로 너무 답답했음ㅜ
그래도 3분정도 남기고 완성은 했다 정말 다행ㅋㅋ
네이버에 gtq 1급 기출문제 검색했을 때 나오는 이미지들, 혹여나 문제가 될까봐 조금씩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학교에서 맨날 쓰는게 포토샵인데 뭐~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독학을 결정했던 나...
(물론 독학으로 힘들정도로 엄~청 어렵고 그런 것은 아니지만!)
예시들이 생각보다 엄청 복잡했다 ㅋㅋ
준비하는 사람은 다들 알테지만 예시들이 디자인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지만(...)
은근 까다롭고 만들기 어렵다는 거...!
나는 포토샵 작업하면서 잘 안 쓰는 툴 중 하나가 펜툴인데,
연습 문제에선 은근 이 툴을 자주 썼다.
하지만 정말 익숙해지질 않는 툴ㅜㅜ
시험 당일까지도 제대로 익혀가질 못했다 ㅋㅋㅋ
심지어는 내 컴퓨터에 깔려있는 프로그램은 포토샵 cc인데,
시험장 프로그램은 포토샵 cs6.
그리고 내가 참고한 교재에서 다루는 건 포토샵 cs4 ㅋㅋ
정말 총체적 난국ㅋㅋㅋㅋ
그나마 펜툴이 교재에서 시킨대로 하면 cc에서는 대체적으로 잘 작동했는데..
시험장 가서 그대로 하려니 잘 안되는 것...
시험장 컴퓨터가 이상한 건지, 내가 잘 못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정말 당황했었다ㅜㅜ(아마 둘 다겠지)
나중에는 정말 안 되어서 브러쉬로 그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작업 다 끝내고 검토할때 내가 봐도 웃겼음ㅋㅋ
교재는 이기적에서 나온 책을 사용했다.
다른 책들을 참고한 것도 아니고 정말 이거 하나만 딱 사용해서
어떤 점이 좋다, 안 좋다 말할 수는 없지만 그냥 적당했음.
그래도 처음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것이든 교재가 있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인터넷 자료는 내가 제대로 안 찾아봐서 잘 모르겠지만..
초반에는 기출 문제만 나와있는 것보다는
약간의 풀이와 적용 방법이 자세하게 함께 소개되어있는 책을
보면서 따라하는 것이 확실히 도움이 되는 듯.
이론서는 그냥 하루만에 슉 읽고 넘겼고,
기출 문제들 나와있는 교재로 공부했다.
시험 2주 전부터 책을 피기는 했으나...
정작 공부한 날짜를 합치면 일주일도 안되는 것 같다. ㅋㅋ
이렇게 바탕화면에 따로 폴더를 만들어 연습했다.
파일은 총 70개로, 실전처럼 하나 당 psd, jpg로 나누어 저장한 것을 생각하면
35개 정도 연습한 것 같다. (기출문제 9회 정도)
인강이나 자료 다운로드 이런 것 없이
그냥 책에 나온 것만 몇 번 따라하다 시험보러 갔음.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대강 적당히 흉내만 내다가 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했으니 붙었으면 좋겠다!ㅋㅋ
'서랍장 > 심즈4 플레이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드로이드 모바일 게임 추천, 씨비어드 (seabeard) (0) | 2020.02.18 |
---|---|
제임스 클리어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읽고 (0) | 2020.02.17 |
해외잡지 번역/ 코스모폴리탄, 스토미의 생일에 트래비스의 비디오를 올린 카일리 제너 (0) | 2020.02.02 |
해외 잡지 번역/ W매거진, 테일러 스위프트와 식이장애 (0) | 2020.01.26 |
해외 잡지 번역/ 코스모폴리탄, 트럼프는 대통령직을 잃는 것이 두려워 삶을 위한 행진 시위에서 발표했다. (0) | 2020.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