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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장/훈녀생정

2-4. 13세 이전에 가장 행복한 기억은 무엇인가? 5개만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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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씩이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되는대로 적어보자.

ㅋㅋㅋ

1

12살때 그림그리는 친구들이 생겼을때, 그때가 진짜 좋았던 것 같아. 지금은 사이가 좀 멀어졌지만...

엄청 어렸을 때부터 그림그리는 걸 좋아했는데, 이상하게 내 주변에는 그림그리는 친구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항상 그림그리는 친구를 갖고싶었음.

근데 12살때 같은 반에 그림그리는 아이들이 3명이나 있었고, 걔네랑 맨날 교과서에 그림그리면서 놀았던 것 같아 ㅋㅋㅋ

4학년때 선생님은 교과서에 아주 작은 낙서만해도 기겁하고 큰 소리로 혼내시는 분이었는데, 5학년때 선생님은 무섭긴해도 낙서갖고 뭐라하진 않으셨던 듯 하다 ㅋㅋㅋ

2

1번을 쓰고보니, 4학년때 친구들과도 재밌게 놀았던 것 같다.

그때 같은 모둠 아이들이 다들 게임을 참 좋아했는데, 그때 나도 같이 껴줘서 잘 놀았던 기억이...ㅋㅋㅋ

그 아이들 덕에 게임도 같이 하고 ㅋㅋ

아, 그 친구들도 그림을 참 많이 그렸다. 지금 생각하니까 덕후친구들이었네

ㅋㅋㅋㅋ

3

유치원때 햄스터를 키웠던 기억이 있음.

아직도 햄스터라는 단어를 들으면 미미한 톱밥냄새가 나는 느낌을 받는다.

추우면 옷 소매 속에 들어가는 귀여운 넘들이었음.

근데 엄마한테 물어보니 서로 잡아먹어서 싫었던 기억이라고 한다 ㅋㅋㅋ

(설치류 중에는 독립생활을 하는 종류가 많으니 잘 찾아보고, 꼭 따로 키울것! 다람쥐도 합사하여 키우면 큰 봉변을 당할 수도 있다)

4

초등학교 저학년때 살았던 빌라의 엄마들이 서로 합심해서 방문미술 선생님들 고용했던 적이 있음.

그래서 일주일에 한두번씩 고 아이들과 반년동안 미술을 배운 적이 있다.

이 기억이 훗날 미술 진로를 택하게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때 그 선생님이 참 좋았던 기억이 있음.(그만큼 선생님을 힘들게 했던 기억도 있음ㅜㅜ...)

그때의 선생님이 지금 내 나이대일 것이었다고 생각하니 뭔가 이상하다. 선생님들은 다 한참 어른일거라고 생각했어 그때는 ㅋㅋ

5

7살때 키웠던 강아지 노랑이도 생각난다.

황설탕색 털을 가진 포메였음.

눈치는 빨라가지고, 평소엔 지가 볼일보고 싶은 곳에 아무데나 싸다가, 우리가 엄마한테 혼나면 갑자기 배변 패드 위에 볼일을 보고는 엄마 보여주고ㅋㅋㅋㅋ

웃긴 넘이었음...

7살때 집 앞 놀이터에서 놀다가 새로운 친구를 만났었다(그때는 처음보는 아이들과도 잘 놀고 그랬음 어떻게 그랬을까?)

그 아이랑 모래놀이를 하고 있으니까, 그 애의 남동생이 누나를 뺏겼다고 생각했는지 내 뒷통수에 갑분 돌을 투척했다...개새끼;

그래서 머리 터져서 병원가서 꼬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노랑이도 함께 있었는데 노랑이가 고놈을 콱 물어주었다는 훈훈한 후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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