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는 쓰기 싫어서 그냥 일기형식으로 써야지,,ㅎ
...
나는 중학생때까진 정말 말 잘 듣는 아이였음
그나마 고딩때 생긴 흑역사도 20대 초반의 패기 넘치는 내가 따끈따끈한 새 기억들로 싹 아스팔트 포장해줬다
ㅋㅋㅋㅋ
그런 무난(?)하고 소심한 학창시절을 보내던 나에게도 인생이 바뀔수도 있었던 사건이 있었다.
바로 진로 선택의 기로에 선 것이었음.
그때 느꼈던 부담감과 중압감은 예비 고딩이었던 내게는 참 감당하기 힘든 것들이었다.
그때는 내가 하고싶은 것 대신에, 어른들이 보다 추천하는 쪽으로 진로를 선택했음.
점점 갈수록 그 선택을 후회했지만(사실 후회할 기력도 없이 입시전쟁에 휘말렸지만), 그 선택을 번복할 용기는 없었다.
이제 와서도 사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뭔지는 잘 모르겠어 ㅋㅋ
지금도 그냥 끌리는 대로 해 나갈 뿐인데, 그때의 내가 뭘 어떻게 알았겠어...
그때의 선택이 현재 내가 있는 위치를 결정했다고 한들, 나는 언제나 과거의 선택을 후회했을 것이다.
요지는 그때의 선택이 뭐 누굴 죽이고 살리고 하는 존나 중요한게 아니었다는 거지
근데 그땐 그 정도로 중압감을 받고 늘 내가 맞는 길을 가고있는지 고민했어
사람들은 언제나 선택의 기로에 놓이기 마련이고, 좌우간 둘 중 하나는 버리고 오로지 하나만을 택해야하는 때가 온다.
애써 미래에 내가 후회할 일까지 고민해봤자 현재의 선택을 미룰 뿐이다. 후회할 놈은 뭘 하던 후회함.
지금 내가 집중할 것은 과거에 뭘 선택했던 간에, 지금 내가 가지고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과거의 경험에서 얻은 것이 무엇인지(뭘 선택했다면 어쨌든 배우게 된 것이 하나쯤 있을 것이다) 아는 것이다.
그래야 다음엔 덜 후회할 길을 선택하니까.
가다보면 최상의 길은 없어.
아주 잘못된 길도 없다.
모두가 그 당시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을 따를 뿐이라고, 그때의 나에게 말해주고 싶다.
나 이런 심리 테스트 너무 좋아ㅋㅋ
가끔 눈에 띄면 꼭 한번씩 해보는데, 이번에 한 것은 숨겨진 야망 테스트-!!
나는 열정 만수르 야망가가 나왔다.
해설에서 야망 리스트 3번째에
'야망 리스트를 모두 이룬 뒤 다음 야망 리스트 쓰기'
이거ㅋㅋㅋ 대박 맞는듯
날 꿰뚫어봄;
'서랍장 > 훈녀생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2-5. 10년 전의 나와 현재의 나, 10년 후의 나를 각각 한 문장씩으로 표현한다면 무엇일까? (0) | 2022.02.03 |
---|---|
2-4. 13세 이전에 가장 행복한 기억은 무엇인가? 5개만 써보자. (0) | 2022.01.30 |
2-2. 가장 가까운 사람들-가족 등-에 대해 자세히 묘사해보라. 특히 그들에게서 느끼는 나의 감정 위주로 솔직히 표현한다. (0) | 2022.01.24 |
2-1. 출생부터 현재까지의 인생 연대기를 작성해보라. 가장 중요한 사건들을 시간의 순서대로 나열하라. (0) | 2022.01.21 |
글쓰기 챌린지1-4 (0) | 2022.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