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다 앱으로 쓰는 감사일기
다양한 직업을 거쳐본 건 아니지만...ㅇ.ㅇ
대학생일때는 세상에 잘난 사람들이 참 많다는 걸 배웠다.
팀플이 정말 많은 과였기때문에, 맞지 않는 사람들과도 어울리는 법을 조금은 배울 수 있었다.
솔직히 고등학생때까진 뭔가를 열심히 해 본 적이 없는데, 열심히 구체적으로 하는 법을 배운 것 같다.
20대 초반에 한 짧고 많은 알바들에서는 묵묵히 내 할 일 하는 법을 배웠다.
아무리 진상을 만났더라도 결국에는 내 할 일 하다보면 해결되더라고...
근데 아직 감정 상하는것까진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모르겠어...ㅋㅋㅋ
이리저리 부딪히면서 '내가 오래도록 할 수 있는 일, 하고싶은 일'에 대해 생각해 볼 계기도 된 것 같다.
현재 직업에서는 배운 점이 정말정말 많다... 앞으로 배울 것도 참 많고.
우선 누굴 보살피는 법을 배운 것 같아.
나는 도움 청하는 것도, 도움 주는 것도 어려워하는 무뚝뚝의 전형인 사람인데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종종 그릇이 더 커진 느낌을 받는다 ㅋㅋ
또 나름 그림그리는 일을 하면서 내 스타일도 생기고(사실 내 붓질에 잘 맞는 스타일을 더 빠르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변형시킨것이지만 그게 내 스타일로 자리잡았다), 한참 모자라보였던 내 실력으로도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내 스타일이 생기니까 잊고있던 꿈도 다시 기억나더라고... 그래서 일기쓰던 블로그에 그림을 하나 둘씩 올리고 있다 ㅋㅋ 굼벵이같은 속도라도 꾸준히 하다보면 뭐라도 되겠지~
위 경험들을 합쳐봤을때, 제일 크게 배운 것은 '함께 일하는 법'인 것 같다.
나는 극 i이고, 정말정말 내향적인 사람인지라 아직도 부족한것 투성이지만... 이렇게 경험들이 쌓여서 나중에는 좀 인간 친화적인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ㅋㅋㅋ
내가 아무리 혼자 일할거래도, 자연인마냥 혼자 살진 않을 거 아냐...
+
추가하는 글
윗글을 요약하자면, 일하면서 나는 소위 어른들이 말하는 '사회생활'을 배우는 중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회생활, 즉 사람들간의 관계는 참 특이하다.
사회 속 우리의 관계는 기브 앤 테이크의 법칙으로 돌아간다.
기브가 없다면 테이크도 없다.
어떤 때는 기브기브를 해야 겨우 테이크가 돌아온다 ㅋㅋㅋ
요즘 나는 브랜딩에 좀 관심이 생겼는데 아무래도 블로그를 하고 있고, 그 블로그가 허접한 일기나 써대는 곳일지라도 좀 더 키워서 돈을 벌고싶은 욕심도 있기 때문이다.
브랜딩은 곧 사람들에게 날 어떻게 어필하느냐인데, 사람들은 나에게서 뭔가를 얻을 수 없다고 판단된다면 쳐다보지도 않을 것이다...ㅋ
아무것도 없는 내가 사람들에게 뭘 줄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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