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와 스트레인저빌4: 허무한 결말

지난화에서 스캔한 포자들로 이상한 것을 제조 중인 오아시스

 

아무래도 길어지게 될 것같아 잠시 직장을 관뒀다.

 

그리고 필터제작을 위해 다시 과학자를 찾았다.

...? 하트 뭐야, 오아시스 이 녀석...

 

백신도 제작할 수 있는 모양이다, 평생 감염된 채 살아야하나 했는데.. 다행!

재 또 왔네, 또 왔어...!

어윈, 반가워! 표정 관리좀 하지 그래?

 

다른게 아니라, 방호복 좀 갖고 있나해서...

오아시스가 방호복 구입 의사를 밝히자 빠른 태세 전환을 보여주는 어윈.

 

이미 준비해 둔 포자필터와 결합시켜주었다.

저 음흉한 표정 어쩌지

자 이제 정말 본격적으로 조사를 시작해볼까...

 

여긴 대체 뭘 연구하는 곳이었을까..? 심월드에 이런 식물이 도대체 왜 필요해!?

안쪽은 더 가관이었다. 이 정도면 내가 들쑤시지 않았어도 곧 터졌겠는걸?

뭔 문이 이렇게 많은거야? 절로 불평이 나오는 곳이다. 뭘 이리 꽁꽁 숨겨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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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마더 플랜트 등장. 생각보다 더 크고 더 징그러웠다.

심들에게 낚여서 여기 잡혀온 건가요?

근데 오아시스의 플럼밥이 갑자기 초록색이 되었다. 내가 욕구관리를 그리 잘 할 리가 없는데.

그럼 그렇지.

삐그덕삐그덕

아직 아무것도 안 해봤는데 홀려버리면 어떡하냐ㅡㅜ

그리고 아무것도 안 했는데 마더플랜트와의 사이는 엄청 나쁘다.

뭐임 멀쩡한 심 감염까지 시켜놓고 싫어하기까지 해ㅡㅡ

 

홀린 채로 마더플랜트와 대화를 시도하는 오아시스

놀랍게도 마더플랜트와의 사이가 빠르게 회복되는 중이다ㅋㅋㅋ

아무래도 얼른 백신을 만들어 오아시스부터 치료해야겠다.

 

바로 실행에 옮기기ㅋㅋㅋ

 

에잉 실험용이잖아. 그것도 3회나 테스트해야한다고 한다.

까짓것 스스로에게 테스트 해보지 뭐!

다른 심들에게 테스트하려면 백신을 더 만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시도때도 없이 유혹적이여ㅋㅋㅋ이눔아

 

 

번개도 치고 심상치 않다. 가장 안쪽에 있는 문을 연 탓인 걸까.

 

으윽 자꾸만 감염 증상이 나타나는 오아시스.

안되겠다. 오늘은 우선 집에 돌아가야겠어.

저 멀리선 수상한 구름이 한층 더 선명해졌다.

 

잠 좀 자자구!!

오아시스가 정신을 차렸을 때 재빨리 감염된 심에게 백신을 테스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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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날이 밝자마자 함께 싸울 대원들을 모집하러 나섰다.

 

과학자들이 백신을 연구하고 있다곤 하는데.. 안 줄거잖아! 지금까지 내가 본게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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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하루 빨리 제대로 된 백신을 만들어서 동료를 모아야겠어!

라고 논리 레벨 1인 심이 말했다...

 

저 심은 전날 오아시스를 도와줬던 멋진 군인 언니이다.

오아시스의 머릿속에선 이미 마더플랜트 처치 대원1쯤으로 인식되고 있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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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백신을 완성하여 오아시스의 감염을 고쳤다!

이제 진짜 대원들만 모집하면 됨ㅜㅜ

군인 언니!! 잠시만 실례 좀 할게요!

 

다름이 아니고... 마더플랜트, 같이 처치해 주실거죠..?

다행히 착한 군인언니는 동참해주었다ㅜㅜㅜ 나중에 둘이 사귀게 해야지

다른 군인에게도 백신을 뿌린 뒤, 동참을 제안했다.

백신만 낭비함ㅜ

아..예...ㅈㅅ

내가 사실.. 이렇게까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말야!!

조지 할배를 섭외해야겠어!! 멸치 어윈보단 낫겠지!!

 

조지, 우리 함께 마더플랜트를 몰아내요. 당신의 페넬..그 뭐냐, 비행기를 망가뜨린 원흉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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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캡쳐는 안 해뒀지만 혹시 몰라 그 멸치군도 섭외해뒀다고 한다.

저 이상한 구름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오아시스가 문을 열러 간 사이 군인 언니와 조지 할배는 몸을 풀고있다.

드디어 결투가 시작되었다

비겁하게 지원군들을 부르는 마더플랜트놈

흥, 그까짓 잔 수에 내가 휘둘릴것 같으냐!

으아아어ㅏ

겨우 저 붙잡혀서 휘둘린 것 때문에 진 건 아니겠지..? 오아시스야 난 널 그렇게 키우지 않았단다.

아무래도 아무 작전 없이 갔던게 문제였던 것같다. 멸치군과 할어버지와 함께 작전 회의를 하는 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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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격전! 이번엔 백신도 두둑히 챙겼다. 처음부터 돌격으로 간다!

역시나 제일 먼저 나가 떨어진 멸치군. 잘했어. 돌아와 피카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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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드디어!!

예~이

오아시스는 영웅이 된 것 같다.

단순한 젊은이의 패기와 호기심에서 시작된 조사가 긍정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오아시스는 조금 기쁘기도 하고, 어리둥절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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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상으로 돌아간 오아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