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동화 모모를 읽고
예전에 서점에만 가면 맨날 꼭 붙어다니는 대학 친구가 자신의 인생 책이라고 말했던 모모. 철학책 느낌이 물씬 나는데 동화라고, 그 친구도 어렸을때 읽었다고 했다. 나도 읽어봐야지하고 까먹었다가 한참 지나서야 이 책이 문득 기억이 났다. 이 책이 갑자기 왜 기억이 났는지도 모르겠고, 뭐가 그렇게 인상깊어서 나중에 읽어봐야지 했는지도 이젠 잘 기억나지 않지만 생각난 김에 e북으로 구매해서 읽어보았다. 줄거리 꼬맹이 모모는 출신도 불명확하고 나이도 정확히 짐작할 수 없는 소녀이다. 행색은 초라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모모에게 금새 마음을 열고 받아들인다. 모모는 한가지 특출난 재능이 있었는데, 그것은 경청하는 것이었다. 경청하는 것은 쉬워보이지만 쉽게 가질 수 없는 재능이다. 나도 종종 말이 터져나오는..
2020. 3. 2.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