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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창고/희리의 서랍장(2020)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을 읽고 사랑의 추구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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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관련된 강의를 듣고 읽어보게 된 고전소설 오만과 편견

영화를 보지는 못했고 책도 축약판으로 읽었지만 써보는 후기

 

영화 오만과 편견의 한 장면

 

 

베넷가의 안주인은 딸들을 부잣집에 시집보내는 것이 인생 최고의 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엘리자베스 베넷은 그녀의 어머니와는 좀 많이 다르다.

주인공 엘리자베스는 좋은 집과 결혼하여 호위호식하기보다는 자신의 매력과 가치를 알아주는 진정한 사람과 결혼하고 싶어한다.

때문에 몇번이고 괜찮은 조건을 가진 남자들이 그녀에게 청혼하지만, 이성적인 엘리자베스는 거절한다.

한편 다아시는 부유함과 명망있는 가문을 뒤에 업고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런 좋은 조건에도 차갑고 도도한 그에게 엘리자베스는 오만하다는 편견을 갖게된다.

하지만 두 사람의 마음이 이어지며 냉철한 다아시는 엘리자베스의 영향으로 마음을 열고 따뜻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엘리자베스 또한 다아시를 오만하다고 지레 짐작한 자신의 편견을 깨닫고, 다아시에 대해 마음을 열게 된다.

다들 첫인상과 너무나도 다른 사람을 만난 적이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쉽게 타인을 판단한다.

타인에 대해 알기 전에, 부족한 지식으로 먼저 틀을 만들고 그 안에서 타인을 재고 측정한다.

그러한 편견은 우리에게 색안경을 끼워서 타인과 긴밀한 관계를 맺는 것을 어렵게 한다.

그런 틀을 깨는 유일한 방법은 그 사람과 관계를 맺어보는 것이다.

아주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던 사람도 알고보면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모습이 있을 수 있다.

엘리자베스는 배경있는 가문을 가지진 못했지만, 예쁘장하고 똑똑한 아가씨이다.

그런 엘리자베스조차 첫인상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크나큰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그 실수때문에 리지는 소설이 진행되는 내내 다아시를 오해하고, 미워하기도 한다.

다아시 또한 자신의 차가움때문에 리지가 오해를 산 것을 알고, 그녀의 신뢰를 얻기위해 고된 일을 마다한다.

그들이 첫만남에서 더 깊은 대화를 해보았다면 이렇게까지 서로 삽질하는 일은 없었을 지도 모른다.

근대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있는 이 소설에서 제일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은 '결혼'이다.

그래서 읽는 내내 모든 인물이 배우자를 찾는 것을 당연시하고, 배우자를 찾으려 파티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사회 활동에 지금보다 더 큰 제약을 받고있는 근대의 여성들에게 결혼이란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목표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 결혼에 대한 가치관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리지처럼 사랑을 전제로 한 결혼과 샬롯처럼 물질적 풍요를 전제로 한 결혼이다.

결국에는 사랑을 전제로한 리지와 다아시 커플이 당연하게도 더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

지금과 사회적 분위기는 조금 다르지만, 추구하고 있는 가치는 비슷한 것 같다.

http://naver.me/xT8Eb6Ft

 

오만과 편견 : 네이버 책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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