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 정말 똑똑해지는지 궁굼하다
언젠가 내가 되게 멍청하다고 느끼던 순간이 있었다. 자기 생각도 제대로 표현할 줄도 모르고, 답답하고, 그런 내가 싫었다. 하지만 십년가까이 책과 담을 쌓고 살았는데 다시 책과 친해지는 것은 당연히 어려웠다. sns에서 글이 세줄만 넘어가도 읽지 않았던 나였다. 지금 생각하니까 정말 심각하긴 했구나 ㅋㅋ 내가 왜 바보같은지는 잘 몰랐고 그냥 책을 읽으면 좀 나아지겠거니 했다. 그때 처음 e북을 구매했다. 로맨스 소설이었는데, 아직도 다 읽히지 못한 채로 어딘가에 데이터가 되어 남아있다...ㅎ 당연히 처음에는 한두달에 한 권을 읽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그냥 다른 공부하고, 놀다보면 책을 읽는 것은 머릿속에서 잊혀졌다. 전공책 몇줄 읽은 것을 책읽는 걸로 치는 날도 많았다 ㅋㅋㅋ 그 첫 시도로부터 1년..
2020.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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