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깊은 페미니즘 도서,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이 책의 주제는 여성과 픽션이라고 함.
그때 그 시절의 여성문제와 지금의 여성문제는 비슷한 느낌. 그다지 달라진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가난은 픽션과 창작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창작 활동을 하기위해선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등등...에 대해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든 작품이다.
아래는 내가 밑줄 그은 문장들
세상은 왜 여자와 남자를 그토록 구분하고 가르려고 하는 것일까?
여자와 남자가 그렇게나 다른 생물인걸까
여자의 의무와 남자의 의무는 과연 다를까?
어쨌거나 두 성별 중, 반대 성별에 대해 이렇다저렇다 더 말이 많은 쪽은 남자임이 분명하다. 여태까진 그래왔다.
페미니스트들은 여성에 대해서 얘기한다.
우리가 배워 온 역사는 남자들의 역사임은 자명하다. 여성들은 그들의 역사 속에 철저하게 배척되어 왔다.
과거엔 개인의 방이 있는 여성이 아주 드물었다고 한다. 지금은 좀 나을테지만, 아직도 내 주변 가정을 보면 남매 중 남자형제에게 방을 먼저 내어주려는 성향이 강하다.
나도 태어나서 한번도 방을 가져본 적이 없다.
여성이 글을 쓴다면 아마 가족 모두 함께 사용하는 거실에서 써야 했을 거예요. /193p
제인 오스틴 역시 거실에서 글을 써야했다.
거실에서 작업해본 적이 있다면 알테지만, 내가 주체적으로 가족들을 신경쓰고 보살피는 입장이 아니더라도 내 작업을 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여성이 글을 쓰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입과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고 버지니아 울프는 말한다.
이건 굳이 여성에게만 국한 된 얘기는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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