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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장/훈녀생정

작가가 되고싶지만 두려운 사람들에게, 스마트폰으로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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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전에는
‘스마트폰으로 어떻게 글을 써? 글이라면 모름지기 타이핑해서 써야지;’
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어요.
그땐 몰랐죠, 몇 년 뒤에 내가 초보 작가(?)가 되어 스마트폰으로 글을 쓰고 있을 줄은…^^ 언제 브런치에서 글을 읽다가 스마트폰으로 글을 쓴 적이 있다는 작가님의 글을 읽어본 적이 있어요.
그때 그 글을 읽고 생각해 보니까,
그림도 스마트폰으로 그리는 사람들이 꽤 많은 거예요. (제가 원래 그림을 그렸거든요)
이야, 그림도 스마트폰으로 하는데?? 글이라고 못할게 뭐야.
게다가 우리가 평소에 글을 조금 쓰나요.
sns에 카카오톡에… 사실 전부 다 글이잖아요.
하루에 우리가 쓰는 글만 다 합쳐봐도 기본 2-3천 자는 쓸 것 같은걸요. 저는 원래 글 쓰는 사람도 아니고, 글쓰기와 전혀 연관성이 없는 사람이었는데도
그 당시에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책도 가장 많이 읽었을 때고, 블로그를 막 시작했을 때라서 글쓰기에 자연스레 관심이 높아졌던 것 같아요)
그런데도 시도를 못 해봤었는데, 그 브런치 글을 읽고 저도 스마트폰으로 글쓰기에 도전해 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생각보다 괜찮던걸요?

물론 단점도 당연히 있습니다.
오타가 많이 난다는 점이랑, 화면이 작으니까 조금만 썼는데도 길어 보여서 많이 쓴 줄 착각한다는 점이랑… 등등.
그래도 스마트폰은 어차피 맨날 들고 다니는 거니까 언제 어디서든 쓸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 생기는 거니까요.
너무 좋지 않나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게 실용성이랑 휴대성이거든요. 그래서 스마트폰이 더 좋아졌지 뭐예요^^…
(마 느 서마터폰 중독이다!)

뭐 물론 저는 ‘초보 작가’라고 하기에도 힘든 면이 있는 사람이긴 합니다.
글을 써서 용돈 정도를 벌고 있어 마음대로 작가라고 부르고 있긴 한데,
정식 연재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고요, 포스타입에서 유료 글을 몇몇 쓸 뿐인 무명작가라서요.

물론 앞으로는 더 많이 버는 작가가 될 거예요.


이런 저 같은 사람도 글쓰기에 도전했답니다?
솔직히 못할 게 뭐 있나요.
그럼에도 도전하기가 무서운 겁쟁이분들에게 제 작디작은 노하우를 좀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저도 겁쟁이였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1. 우선 스마트폰을 준비하세요.

그리고 글쓰기 앱을 다운로드 받으세요. 복사 붙여 넣기만 할 수 있다면 어떤 앱이든 상관없습니다.
저는 요새 구글 문서를 써요.
이전에는 솜노트, 노션 등 여러 가지를 써봤어요.

2. 글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세요.

자, 글쓰기 앱에서 페이지를 하나 만드시고요. 제목도 입력하지 마세요. 내용부터 써보세요.
메모하듯이 생각나는 대로 한번 적어보세요.

소설을 위한 시놉시스, 목차… 이런 건 나중에 생각해요.
아이디어 없이는 그 무엇도 만들 수 없습니다.
우선 아이디어를 쓴 다음, 차차 다듬어 나가면 돼요.

3. 인터넷에 올려보세요.

글을 다 썼다면 인터넷에 한번 올려보세요.
완벽하게 쓸 필요 없어요. 그냥 대충 분량을 채웠다면 바로 올려버려요.
블로그, 조아라, 포스타입 어디든 좋아요.

악플이 달릴까 봐 두려워하지 마세요^^ 아무런 반응이 없을 가능성이 제일 큽니다.
악플이 달렸다면 오히려 내 글에 관심 있는 사람이 있다니! 하고 감동해 줍시다. 3번까지 했으면 아마 부끄러우실 거예요.(아니라면 대단합니다!)
그럼 그때 자신의 글을 다시 한번 꼼꼼히 정독해 보세요.
그럼 고쳐야 할 부분이 눈에 보일지도 몰라요.
그때 수정해 주면 됩니다.

4. 다른 작가들은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 관찰하세요.

글을 더 잘 쓰고 싶다면 다른 작가의 글도 많이 읽어야겠죠.
글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어디 어디에서 글을 연재하고 계신지, 어떤 종류의 글들을 쓰시는지도 같이 보면 좋아요.
나랑 취향이 비슷한 작가님을 찾는 것도 좋겠죠?
그러다 보면 요새 유행하는 글도 알 수 있고요.
유행하는 스타일에 맞게 내 글을 조금 변형한다면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겠죠? 물론 꼭 유행에 편승하지 않아도 됩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니까요.

5. 내 글을 유료발행해 보세요.

4번까지 했다면 이제 유료발행을 할 차례!
저는 처음에는  내 글을 누가 읽을까, 하고 자신이 없어서 무료 발행만 했고요.
나중에 차차 조회수가 높아지니까 2차 창작만 유료발행을 했어요.
(아무래도 2차 창작이면 원래 팬층이 있을 것이니까요. 미리 확보된 독자라고 해야 하나?)
요새는 조금 더 자신감이 붙어서 1차 창작도 하고 있어요. 다행히 구매해 주시는 분들이 꽤 있어요. 감사합니다:) 이 1차 창작에는 키워드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4번에서 말씀드린 유행하는 키워드를 한번 조사해 보세요.
그리고 그 키워드를 내 작품에 반영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막상 5번까지 해보셨다면 별로 어렵지 않다는 것을 느끼실 거예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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