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랍장/훈녀생정

안 쓰는 향수 버리는 법(+리사이클 방법)

728x90
반응형

얼마 전에 방청소를 하다가보니 안 쓰는 향수가 꽤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예전에 한참 화장품에 푹 빠졌을때 사둔 것들인데, 취향이 변했는지 요새는 화장을 잘 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레 향수도 잘 안 쓰게 되었다.

아무튼 쓰지도 않는 예쁜 쓰레기들이 공간을 차지하고 있으니까 버려줘야지. 근데 립스틱이나 섀도우는 내용물은 일반 쓰레기로, 남은 공병은 플라스틱이면 플라스틱, 종이면 종이에 버리면 되는데. 향수는 도대체 어떻게 버려야할까?

사진 출저: https://pin.it/2ahHUWL

화장실 방향제로 쓰기

빈 공병에 향수7 : 에탄올3의 비율로 부어주고, 나무막대를 꽂아두면 화장실용 방향제 완성!(입구가 좁은 공병이면 된다. 향수를 거의 다 썼다면 그 향수병에 주둥이를 제거하고 바로 만들어도 좋을듯!! 디퓨저 막대는 나무젓가락으로 대체 가능하다. 굿 리사이클)
디퓨저를 새로 살 필요없이 내가 좋아하는 향으로 냄새를 잡을 수 있다. 돈도 아끼고 냄새도 취향이고 일석이조~

침대, 옷 등 섬유에 뿌리기

옷장에 넣어둔 옷에 향수를 뿌리고, 다음날 입고 나갈때의 그 느낌이 진짜 좋다. (까먹지만 않는다면 매일 저녁 할텐데...)
깨끗한 침구에 향수를 뿌려두면 잠잘때 더 기분좋게 잘 수도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꼭 깨끗한 옷과 이불에 뿌려야한다는 점! 빨래한지 오래된 것에 뿌리면 오히려 냄새가 더 안 좋아질 수도 있다.

책갈피에 뿌려서 책 사이에 끼워두기

이건 트위터에서 예전에 본 방법인데 너무 좋은 방법이라서 강추한다. 생각해보면 우리 모두 어렸을때 단풍잎을 주워 두꺼운 책 사이에 끼워두곤 했잖아(이때, 물기가 적은 마른 잎으로 하는게 좋다. 벌레가 생길 가능성 농후).
그런 것처럼 코팅하지않은 종이 책갈피에 향수를 한번 칙 뿌린 뒤, 책 사이에 끼워두면 책을 읽을 때마다 향을 느낄 수 있다. 너무 로맨틱...
자매품으로 향수매장에서 시험해본 시향지를 지갑이나 코트 앞주머니에 껴두고 다니는 이들도 있다고 함!

최후의 수단으로 버리기 =3 =3

향수가 너무 오래되어서 향이 다 날아갔거나, 변색 된 경우, 또는 그 향이 더 이상 취향이 아닐 경우엔 이젠 버리는 수 밖에 없다...ㅜㅜ...
이럴땐 신문지를 준비하자. 신문지를 두껍게 뭉쳐서 거기에 향수를 흘려보내면 된다. 이때, 바닥에 향수가 흘러넘치지 않도록 주의하며 살살 부어준다. 그렇게 향수를 흡수시킨 신문지는 뭉쳐서 일반 쓰레기로 버려준다. (쓰레기통에서 향수냄새와 쓰레기냄새가 섞여 역해지지 않도록 바로 버려줄 수 있는 상황이면 좋다)

♡♡♡

요새 향수들은 병 모양도 너무 예쁘고, 향도 좋고, 심지어 색도 너무 예쁘다. 근데 안 쓰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예쁜 쓰레기가 되는 슬픈 현실...(사실 화장품은 다 그런듯)
왠만하면 내가 쓸 것만 딱 사는 게 좋지만, 사람 마음이 예쁜 걸 보면 지갑이 열리는 건 어쩔 수 없잖아...(그래도 자제합시다)
특히나 이미 내 손에서 돈과 맞바꾼 아이들은 정말 어쩔 수 없다. 그러니 최대한 활용하는게 정답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디퓨저로 활용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