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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창고/2021-22

아포칼립스 영화 러브 앤 몬스터스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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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나옴. 짱 귀여움. 이것만으로도 볼 이유가 충분하다.

 

딜런 오브라이언 주연의 러브앤몬스터스.

15세 등급의 영화로, 가족들끼리 주말에 봐도 좋을 것같은 영화.

넷플릭스에서 가볍게 볼만한 아포칼립스 영화를 찾다가 러브앤몬스터스를 보게됐음.

 

줄거리는 종말이 찾아와 먹이사슬 최상층에서 밀려난 인류. 대신 그 자리는 변이된 곤충들과 파충류(?)들이 차지한다... 괴물나옴ㅋㅋ

때문에 남은 이들은 지하벙커 아래로 내려가 집단을 이루게된다. 안전하고 답답한 삶에 안주하던 주인공 조엘은, 종말 이전 사랑했던 연인인 에이미를 찾아가기로 결심하는데.

 
 

아~~... 로맨스인가요?

음 그건 아님ㅋ

어드벤쳐/성장물에 더 가까움

후반부로 갈수록 뭔가 철학적...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에서 산티아고가 겪는 모험 서사를 닮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여기서부터는 스포가 있음...

 

안정적이지만 발전없는 삶에 안주하던 조엘이 어느날 지금까지의 삶이 뒤바뀔만한 모험을 결심한다.

목숨을 건 모험과 그를 이끌어주는 조력자들, 그리고 온갖 실수 속에서, 조엘은 바깥이 생각처럼 위험하기만 한 곳은 아니라는 걸 알게된다..

그는 괴물들을 상대하고 바깥세상에서 생존하는 법을 배우며, 그가 그리도 바래왔던 자연이 바로 머리 위에 있었음을 깨닫는다.

그렇게 온갖 고생을 다 해가며 만난 오랜 연인은 더이상 그가 예전에 사랑했던 이가 아니었지만...(그래서 로맨스는 이뤄지지않지만...) 에이미로 인해 이 모험을 감행했음을 알고 감사한다.

또한 에이미의 집단을 구하면서 그가 진짜 사랑하는 것은 조엘을 받아준 그의 집단이라는 것을 깨닫는다는 것...☆

보이 귀엽고 짱 똑똑해

이 서사 구조(피라미드를 찾아 떠났지만->찾아간 자리에 내가 바라던 것은 없었고->그 과정에서 오히려 더 중요한 것을 배웠으며->예상치못한 더 값진 것을 얻게된다)가 연금술사와 많이 닮은 것 같음. 그래서 철학적이라는 느낌을 받은 것 같다 ㅎㅎ

클라이드와 미노에게 받은 가르침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조엘을 볼때마다 내가 다 뿌듯...

 

암튼 그리 무겁진 않지만 그렇다고 유치하고 가볍기만한 영화는 아님.

아포칼립스물 좋아하시는 분들한테 추천

 

#블챌 #오늘일기 #영화리뷰 #아포칼립스영화 #러브앤몬스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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