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 필사 주제로 찾아온 gg입니다.
어제 저의 새로운 취미생활을 알리면서 필사하기 좋은 글을 추천드렸습니다~
필사하기 좋은 글 추천: haroo1000.tistory.com/100
그래서 오늘은 필사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필사의 효과에 대해 포스팅해볼까하여 이렇게 찾아왔어요.
필사란 직역하자면 베껴 쓴다는 뜻이잖아요?
저는 제일 먼저 중학교때 많이 했던 깜지 숙제가 생각나네요^^; (팔 많이 아팠었죠...)
근데 고등학교 올라와서는 깜지가 공부효과가 없다는 소문을 듣고 좀 슬펐답니다... 그렇게나 열심히 했었는데ㅜㅜㅜ
그렇다면 필사가 무슨 효과가 있죠? 하실 것 같아서... 저도 조사 좀 해왔습니다 ㅎㅎㅎ
(챌린저스 필사챌린지 소개글 참고)
사실 효과가 없으면 그렇게 많은 작가님들이 글 공부법이라며 추천하실 리가 없잖아요?
윤동주 시인도 백석 시인의 시를 필사했었고, 신경숙 작가도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필사했다고 알려져있어요.
안도현 시인은 필사의 맛은 마치 손가락 끝으로 고추장을 찍어먹는 것과 같다고 했는데요, 고추장 맛을 직접 찍어먹어봐야 알 수 있듯이 글 역시도 직접 손 맛을 봐야 알 수 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글을 직접 따라 써보면서, 글의 구조와 문맥을 자연스레 따라가게 되어요.
그래서 어휘력과 문장력이 발전하게됩니다.
사회에서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말문이 막힌다고 해야하나... 그런 상황이 올 때가 있어요.
상대방의 탓이 아니라, 느낌이나 생각이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지 않아서 입 밖으로 꺼낼 수 없다고 해야할까요...(ㅠㅡㅜ)
또 제가 최근 블로그를 이렇게 시작했는데, 그러다보니 글을 참 못 쓴다는 자각이 생기더라구요...ㅋㅋㅋ 썼던 단어를 지루하게 반복하는 느낌도 들구요. 그래서 생각하게 된 것이 바로 필사랍니다. 회사에서 글이나 보고서를 많이 써야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문장력이 자라면, 글이나 말의 정리도 빨라지고, 아무래도 글을 쓸때 깊게 생각하고 쓴 문장이 아니라도 자연스러운 문장이 나온다고 합니다.
저도 얼른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또 더욱 더 깊은 독서의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어떻게 보면 필사란 작가가 쓴 단어와 단어를 하나하나 따라가는 간접 글쓰기 과정이잖아요?
그러다보면 작가의 정신세계에 보다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됩니다.
글에 담긴 작가의 생각 패턴을 이해하고, '아 그렇군...'만 했던 눈으로 읽기와는 달리 공감도 할 수 있고요.
타인의 생각 과정을 간접경험할 수 있다니 무결점 공부법이라는 말이 맞네요!
위 두가지 효과에 따르면, 소설보다는 좀 더 논리정연한 글을 쓰고 싶으신 분이라면 사설 등을 필사하는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필사는 타자 필사/ 펜 필사로 나뉘는데요.
해보신 분들은 직접 손으로 필사하는 것을 더 추천하십니다.
키보드로 필사하는 것은 아무래도 하다보면 단순 타자연습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ㅜ
필사의 본 의미가 단어 하나하나 짚어가며 문장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이기 때문에, 타자 필사를 선택하셨다면, 빠르게 하는 것보다는 문장, 단어 하나하나 천천히 그리고 충분히 읽으시면서 필사해야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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