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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창고/2021-22

프랑스에서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다 참수당한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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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유튜브를 보다가 프랑스의 한 교사가 참수당했다는 뉴스를 접했어요.
저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에 있어서 좀 더 찾아봤습니다.

사건은 프랑스의 중학교 교사였던 사뮤엘 프티씨가 언론의 자유에 관한 수업을 하던 중, 학생들에게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화를 보여주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들리는 바에 따르면 교사는 이 자료를 보여주기 전에 교실에 있던 이슬람 학생들에게 불편할 수도 있으니 교실을 떠나도 좋다고 말했다고 해요.

이에 한 이슬람 학생이 반발하며 그 학생과 부모가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는 명예훼손이라며 맞대응했습니다.
그러자 그 학생이 교사의 신상을 소셜 미디어에 공개했고, 이후 이 참사가 벌어졌다고 하네요.

교사를 살해한 범인은 모스크바출신 압둘라 A씨로, 18살이라고 합니다...
범인은 반항하다가 현장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해요.
용의자는 범행을 저지른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교사가 참수된 사진과 함께 '나는 무함마드를 모욕한 개를 처형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이를 '전형적인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공격'이라고 언급했으며, 프랑스에서는 교사들을 중심으로 소셜 미디어에서 '나도교사다'라는 해시태그를 단 추모글이 올라오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살인을 정당화하는 종교는 포용할 필요가 없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네요.



참수라니... 참수라는 단어를 접한지가 까마득해서 다시 한번 찾아봤네요.
18살 학생이 47세 교사의 목을 절단했다는 뜻인가요? 세상에...
21세기 맞나요...
게다가 다른건 몰라도 문화예술의 나라로 유명한 프랑스에서 표현의 자유를 가르쳤다가 참수라니.
심지어 교사는 이슬람 학생들을 배려해 교실을 떠나도 좋다고 했다면서요.
종교는 잘 모르지만 사람이 의지하며 단단하게 '살려고' 믿는게 종교 아닌가요?...
심지어 21세기에 사람을 죽이는게 어떻게 종교의 교리가 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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