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순이인 나의 취미 중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은 취미는 그림그리기이다. 이면지와 연필만 있어도 되거든.
또는 블로그... 핸드폰만 있으면 되니까.
독서는 가성비가 가장 좋은 취미라고 말할 수는 없다... 집순이인 나도 읽다보면 새로나온 좋다는 책을 읽고 싶어지고, 그러다보면 지갑이 저절로 열리던걸...
하지만 그림을 그리던, 블로그를 하던 독서는 거의 필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하물며 내가 운동만 하는 사람이던, 직장 다니느라 바쁜 사람이던간에 어쨌든 일상생활 속에서 글자는 읽으니까. 뭘 더 배울 필요도 없고 글만 읽어도 독서는 독서니까 가벼운 취미로도 적당하다.
독서가 왜 가볍냐고하던 내 막내동생이 생각난다ㅋㅋㅋ 독서는 사실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일단 이 글을 읽고있는 사람이라면 글자는 읽을 줄 아는 거잖아. 그거면 충분하다.
뭐뭐 독서법, 무슨무슨 독서법하면서 세상엔 독서법이라 쓰고 공부법이라 읽는 치열한 독서들 물론 존재하지만, 취미를 독서로 삼을 것이라면 그렇게까지 읽을 필요는 없다.
(나중에 더 많은 책을 읽다보면 그렇게 치열하게, 꼼꼼히 읽고싶은 책이 분명 생길지도 모른다. 그럼 그때가서 그 책을 그렇게 읽으면 된다.)
요즘 사람들은 글로 쓰는 것의 중요성을 좀 잊고 살지만, 사실 글로 쓰는 건 아주 중요하다.
문서 정리도 글이고, 대화도 일종의 문장이다.
글로 쓰는 것은 생각 정리에 도움이 되고, 도중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주기도 한다.
아이디어를 정리하려고 글로 적는데, 기록하던 중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더 생길 수 있으니 글쓰기를 하지않을 이유가 없다.
또한 글을 쓰려면 읽기가 되어야한다.
처음 아기가 말을 배울때 어른들의 말을 많이 듣는 것처럼 말이다.
나도 집에서 블로그를 하고, 친구들과 경제공부를 하면서 이런저런 뉴스거리들을 읽기 시작했고, 거기서 글자 읽기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떨친 것 같다.
어쨌든 짧더라도 글을 쓰려면 글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처음에는 당연히 책 한권을 다 읽기는 부담스럽다.
그러니 첨부터 일주일 또는 한달에 한권 읽자며 거창한 목표를 잡지않아도 된다.
그냥 책 한권 집어들어서 좀 읽다가 도중에 다신 안 봐도 된다. ㅋㅋㅋㅋ
나도 그런 책들이 몇권 있다... 하지만 모든 책과 내가 찰떡같이 맞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또 아침루틴, 또는 저녁루틴에 책 1p 읽기를 껴넣어라.
나는 그러면 뭔가 아쉬워서 2~3p씩 읽게 되는 것 같다. 호흡이 긴 책은 1p를 펼쳐 읽다보면 1챕터를 다 읽기도 한다.
1p 읽기를 할 일 목록에 추가해놓는 이유는, 부담을 갖게되어 책을 펼쳐보지도 않게 되는 것을 피하려고하는 것이다.
일상 생활 속에서 읽게되는 것, 음식점 메뉴판도 1p고, 맛집 검색으로 보게 된 블로그 글도 1p이다(사실 더 길겠지만 대부분 그 글을 다 읽지는 않잖아).
그러니 하루 책 1p는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양이다.
취미 독서가 조금 더 습관화되면 더 많은 페이지들을 읽게되고, 더 어려운 글도 술술 읽게 될 것이다.
누군가 유명한 이가 자신은 궁굼한 분야가 생기면 해당 카테고리의 책을 초등 수준부터 전문가 수준까지 2~30권 사와서 모조리 읽는다고 했다.
그러고나면 준전문가정도는 된다고...(경험을 아직 못해봤으니)
독서를 하게 된 명목과 계기는 모두가 다를테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취미 독서를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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