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게 살아야하는 이유
권선징악, 인과응보... 갑자기 이 말이 궁굼해져서 유튜브에 쳐봤더니 '착하게 살면 안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태반이더라... 씁쓸한 기분이 든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적어도 난 내가 한 나쁜 짓들의 값을 치르며 살아왔다. 밤새 고통스러워 생각을 틀어막고 싶었던 나날들, 내가 했던대로 그대로 되갚음 당했던 쓰라린 기억들이 떠오른다. 이것도 내 죄값을 다 치른건 아닐테니 앞으로도 분명 곤욕스러운 날이 있을테지. 그런데도 인과응보가 사실이 아니라고? 그래, 난 절대 착한 사람은 아니다. 어렸을때부터 착하게 살라는 주입을 받은 적도 없다. 부모님은 항상 '본때를 보여줘야지!', '때려! 보상해줄테니까.'라고 말하곤 했다. 반농담이셨겠지만. 그렇게 '안 착한 아이'가 되는 교육을 받아온 나 조차도 만약 ..
2020.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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