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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창고/2021-22

new 감사일기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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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new가 아니지만...
한달 넘었으니 걍 감사일기지만...

ㅋㅋㅋ

https://pin.it/3j5Aj18

요즘 왜 폴더폰이 다시 유행했으면 좋겠는지 모르겠음...

1. 오늘 할 일들을 모두 잘 끝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덧붙여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라 그것을 바로 실행시켜보았어요. 결과가 어떨진 모르겠지만, 제 실행력에 감사합니다.

2. '먼저 되기'를 조금은 이해한 것 같아요... 지식에 감사합니다. 또, 지식을 전달해주려고하는 스승들에게 감사합니다.

3. 오늘 과거에 안 좋았던 경험이 자꾸 떠올라서 괴로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들을 용서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내가 너무나 잘 살고있어서 그 사람들이 잘 살던 못 살던 상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힘들었던 내가 있었기에 더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었고, 본격적으로 내 꿈을 찾아갈 수 있게 되었고, 돈도 더 많이 모았어요 ㅎㅎ
아마 거기 계속 있었으면 코로나 때문에 곧 짤렸겠죠?ㅎㅎ하긴 이러나 저러나 어차피 지금의 내가 되었겠네요. 그 사람들은 결국 내 인생에 그 어떤 영향도 주지 못한 사람들이었군요. 그걸 깨닫게 되어 감사합니다. 그 사람들... 그곳 망했던데, 좀 먹고 살만 했으면 좋겠네요... 불쌍하니까요.

4. 폴더폰을 갖고싶다고 노래노래를 불렀는데, 생각해보니 나도 폴더폰을 쓰고 있네요!? z플립을 쓰고 있으니까 나름 폴더폰이됴 ㅋㅋㅋ
감사합니다~ 다 가졌네 다 가졌어 ㅎㅎ
이 비싼 폰을 그 당시 꽁짜로(?) 얻게되어 감사합니다 ㅎㅎ내 인생이 이렇다니까ㅋㅋ

5. 권선징악을 믿습니다. 나쁜 사람들이 꼭 벌을 받았으면 좋겠어서 믿는게 아니라, 인간과 인간의 네트워크로 이어진 이 사회에선 결국 내가 흘려보낸 것은 다 돌아오게 된다는 것을 알고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어제 나서서 착한 일을 한 나 자신에게 감사합니다. 칭찬합니다.

6. 밖에 나가지 않아도 먹을 것, 아이패드, 운동기구가 있는 우리 집에 감사합니다.
가족들이 모두 나가 혼자 있어도 반려동물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외롭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7. 과거에 나를 괴롭혔던 것들에 감사합니다. 그걸로 내가 성장했습니다. 내가 그것들보다 세졌기 때문에 다신 겪지않을 고초들입니다. 그래서 더욱 감사합니다. 힘들었어도 넘어졌어도 좌절하지않고 계속 길을 걸었던 과거의 작은 나에게 감사합니다. 칭찬합니다.

8. 건강한 가족들과 반려동물에 감사합니다. 반려인간도 꼭꼭 건강해지도록 하겠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안 걸리고 지나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깨끗한 물을 많이 먹을 수 있는 환경에 감사합니다. (이제 나만 많이 마시면 되겠네!)

9. 항상 감사하고 또 감사해도, 감사할 것이 넘치는 현실에 감사합니다.
내게 해주고싶어하는 이들, 날 아끼는 이들, 날 걱정하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내 주변엔 그런 이들밖에 없습니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겠습니다.

10. 애플펜슬 촉에 감사합니다ㅎㅎ
촉이 조금 벗겨졌지만 기스 안 내고 잘 작동합니다~ 곧 바꿔줘야겠지만... 그래도 그동안 내가 그림그리고 글씨쓰고 이런저런 일들을 할 수 있게 열심히 도와줬기에 벗겨진 것이겠지요. 애플펜슬 촉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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