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mbti 문답인지는 모르겠지만...
Q1. 내 이상형 중 특이한 조건을 말해보자면?
:이전에 내 이상형 조건을 30여가지정도 다이어리에 적어두었다. 그 중 특이한지는 모르겠지만... '볼일 본 후 꼭 손을 씻는 사람'이라는 조건이 있음. 너무 당연한거라 설명은 생략. 얼마 전에 손을 씻지 않는 사람이 과반수라는 충격적인 뉴스를 접했다. 물론 sns특성상 믿거나말거나지만... 여하튼 저 소식때문에 이것이 이상형 조건에 오른것은 분명함.
Q2. 살면서 놓쳤던 인연 중에 한 명을 다시 잡을 수 있다면 누굴 잡을 것인지?
:없다. 나는 사람을 엄청 가려서 사귀는 데다가, 친해졌다해서 쉽게 맘을 열지 않는다. 놓친 인연은 모두 그럴만한 이유나 명분이 충분히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인생에는 세 명의 귀인이 온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귀인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없었다...
내가 귀인을 알고도 놓쳤다면 억울하겠지만, 현재로써는 알지 못하니 억울할게 없을 수 밖에.
Q3. 내가 살면서 가장 열정적으로 배운 것은?
:그림인 것 같다. 지금은 내 인생 전반을 차지하는 아주 큰 것이 되었으니까. 하지만 정작 그림을 가장 열렬히 배울 수 있었을 때는 그리 열심히 하지 않았다... 난 누가 몰아치면 오히려 반항하고, 내가 필요를 느껴야 하는 타입인가보다.
Q4. 내가 좋아하는 계절+시간대는?
: 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계절(황사만 아니라면 말야...). 많은 사람들이 가을을 택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얼음을 뚫고 새순을 피운다는 시적인 의미도 좋지만, 추운 계절을 내내 지나 조금씩 따뜻해지기 시작했을때의 감동과 환희를 그리도 좋아한다. 원체 추위를 잘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다 ...ㅠ
:좋아하는 시간은 오후 6시. 해가 눕기 시작하면 창을 통해 들어오는 오렌지색 빛이 너무너무 예쁘다. 나른하고 정리되는 시간대이기도 하다.
아직 밝기도 하고!
Q5. 지금 가고싶은 여행지는 어디?
:여행을 많이 다녀보진 못했지만, 갈 수만 있다면 대구나 부산같은 도시들을 더 다녀보고 싶다.
나중에 도시에서 사는 것이 꿈이다.
Q6. 내가 이유없이 좋아하는 단어가 있다면 무엇?
:이유없이?라고 한다면 '노란'이라는 단어.
편지라는 단어는 좋아하는 이유가 있지만 설명하기 어려우니 생략.
Q7. 내가 가장 자주 쓴 유행어는?
: 'ㄹㅇ'이라는 단어같다.
한때 '헐'도 많이 썼음...ㅋ
내 신념에 반하거나 수준이 낮은 유행어는 잘 안 쓰려고하는 편.
Q8. 주변 사람을 덕질해 본 적이 있는지?
: 없다... 첫 사랑도 없음.
Q9. 내 생각에 내가 가장 예뻤던 시기는?
:난 언제나 지금이 가장 예쁘다. 미래는 알 수 없고 과거는 늘 미화되기 때문이다.
Q10. 나는 몰랐지만 남이 말해줘서 알게된 나의 특징은 무엇이 있는지?
:진취적이라는거. 아마 남들에게 보여지는 부지런한 모습때문에 그런것 같다. 난 나를 항상 미숙하고 비독립적이라고 여겼는데, 남이 보기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
Q11. 내가 빠지지않고 하는 하루의 일과 중 가장 특이한 행동은?
:특이한가... 잘 모르겠는데 양치할때마다 까치발들기 운동을 한다. 너무 하찮지만... 나의 유일한 운동이다 ㅋㅋㅋ 이렇게라도 움직이려고 만든 루틴이다.
Q12. 우울할때 하는 행동은?
:일기를 쓴다. 이때 글이 써지기도 한다(내가 생각해도 놀라움). 스스로를 마구 위로하고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ㅋㅋㅋ 어릿광대 같은 나...
이것은 4년 전에 쓴 글이다.
Q13. 내가 유튜브에서 찾아보는 영상들은 어떤 종류?
: 가장 많이 보는 것은 동물채널.
그 다음으로는 자기계발 관련 영상들을 많이 본다.
게임 영상도 꽤 보는편! 욕설이 없는 스트리머들을 선호한다.
Q14. 핸드폰에서 자주하는 어플 세가지는?
:1. 블로그 어플/ 아무래도 블로거다보니 ㅎㅎ
2. 카카오톡/ 친구들과 얘기도 많이하고, 아무래도 개인톡은 메모장이나 간편한 일기도 자주 애용하는 편이다.
3. 챌린저스/ 요즘 챌린지 참여하고 소정의 상금을 받는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ㅋㅋㅋ
Q15. 내가 꾸준히 모으는 물건은?
:스티커 모으는 걸 좋아하는데, 모았다가 한번에 다 쓰거나 정리해버리는 타입이라 많지는 않다.
요즘에는 내 그림을 모으고있다. 어렸을때는 철없이 옛날 그림들을 흑역사라고 버렸더니 그게 너무 아쉽다... 이제부터라도 미숙하지만 치열하게 그린 그림들의 기록을 모으려고한다.
Q16. 나는 나 자신을 많이 알고, 나 자신과 친하다고 생각하는가?
:난 나에 대해 모르는거 투성이이다... 하지만 친하다고는 생각한다. 나랑 친해지려고 비위도 맞추고 엄청 위로도 하면서 애쓰고 있다ㅎㅎ
Q17. 내가 원하는 내 인생의 마무리는?
:부, 명예, 새 역사 모두 이뤄보고싶고 좀 삶의 의미(?)같은 것도 탐구해본 상태였으면 좋겠다. 뭐야 완전 욕심쟁이잖아...
아무튼 해보고 싶은거 다 해보고 미련 없이 눈 감고 싶음.
걸어온 길은 단단하고 다채롭지만 갈 때는 가볍게!
Q18. 삶의 질을 높여준 제품 2개를 뽑아보자면?
:1. 무선 이어폰/ 엉킨 줄 풀 필요없는거... 그저 혁명.
2. 아이패드/ 그림을 더 자주 그리게 되었다. 영상 보기에도 너무 편리함!! 티비가 필요없다.
Q19. 절대 잊지 못할 인생 썅놈은?
:며칠 전까지는 있었던 것 같은데 잊었다.
앓고 있어봐야 좋을 것 없다. 썅놈은 어딜가나 존재하고 날아오는 똥폭탄들을 언제까지나 요리조리 피할 수는 없다.
컨디션이 안 좋으면 맞기도 하는거다... 정말 더럽지만. 어쨌든 씻어내야 털어낼 수 있다고 생각함.
Q20. 인상 깊었던 생일은?
:없다. 난 생일 챙기는 것을 별로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다. 무뚝뚝한 가정에서 자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벤트 챙기는 것에 무관심하고 별로 중요한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초등학교 4학년인가 이후로 생일파티를 한 적이 없다.
또한 나완 달리 생일에 집착하는 어린시절 친구들에게 심하게 데인 적이 있어서, 지금도 안 주고 안 받고를 선호한다.
물론 최대한 상대방에게 맞춰주는 편이고, 나 자체는 줘도 그닥 그만큼 받지 않아도 되는 타입이라...
근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받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애들하고는 연을 끊었다ㅋ
Q21. 살면서 고친 성격이나 버릇은?
:수도없이 많아서 뭘 꼽아야할지 모르겠다. 꼼꼼하지 못한 성격을 꽤 고쳤는데, 아직도 꼼꼼한 편은 아니다...ㅋ
Q22.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꿈은?
:언제 한번 기이한 꿈을 꿨는데, 사람들이 반려동물로 고양이만한 곤충 키우기를 선호하는 시대상이었던 것 같다...
나는 벌레를 정말 싫어하는데, 그런 날 엿먹이려고 잠재의식이 만든 꿈이 분명하다.
거미나 지네같은 다리가 많고 관절이 날카로운 곤충들이었으며. 몸 색은 마치 칠한 것처럼 형형색색했다.
게다가 움직일때마다 절지동물 특유의 마디에서 기이한 드르르륵 소리가 나서 온 몸에 소름이 돋았던 걸로 기억한다.
모두가 너무너무 귀엽다며 하네스를 채운 거미를 만져보라고... 너무 예쁘지 않냐고....
나는 차마 나 혼자서 징그럽다고 할 수가 없어서 '응, 귀엽네...^^;'만 반복했던 것 같다.
그러다 내게 다가오는 거미에 화들짝 놀라며 꿈에서 깼다.
Q23. 좋아하는 시의 제목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시를 잘 읽는 편이 아니지만, 저 시를 읽으면 상상되는 깨끗하고 하얀 이미지를 좋아한다.
Q24.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은?
:소개할 만한 책은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정말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은 비엘 소설이라 생략)
자아 탐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기때문에 infj인 내가 굉장히 여러번 읽지 않을 수 없던 책이다. 추천함.
Q25. 내가 가장 열렬하게 덕질했던 대상은?
:프로듀스 한참 할 시기에 강다니엘씨를 참 좋아했다.
트위터에 덕질 계정까지 만들 정도였음. ㅋㅋ
Q26. 가족을 제외하고 내 인생에 가장 영향력있던 사람은?
:아직은 없던 것 같다. 사람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가....
나중에라도 그 사람이 내게 멘토나 귀인이었구나하고 여겨진 사람이 정말 단 한 명도 없었음.
아직 젊으니까... 차차 생길거라고 믿는 중이다.
Q27. 가장 잘한다고 자부하는 요리는 무엇?
:요리 정말 못하지만, 내가 할 줄 아는 것 중 그나마 잘 하는게 머랭쿠키인 것 같다.
한참 머랭쿠키 유행했을 때 전자레인지로 안 태우고 구우려고 숱한 실험을 해댔었다 ㅋㅋ
Q28. 조건없이 아주 사소한 초능력 한 개를 가질 수 있다면 어떤 초능력을 가질 것인가?
(타인에게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끼치는 초능력은 가질 수 없다)
:뭐야 이거 예시 없나요... 그럼 이것도 됨?
화면을 터치하면 1원 2원 돈이 쌓이는 클리커게임처럼 손가락만 까딱해도 계좌에 1원 2원씩 들어왔음 좋겠음...
그럼 주말에 소파에 누워서 손만 까딱거리고 있어도 죄책감은 덜하겄지ㅋ
Q29. 나만 가지고 있을만한 자신의 특징은?
:이건 인프제 특징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주변에 인프제가 없어서 나만 그런것 같은 느낌이 쎄게 든다.
나는 내 안에 내가 너무 많다. 이것이 그냥 다들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인격이 달라졌다고 느껴질 때도 있음.
상황은 내 앞에 있는 사람이나 그룹이 누구인가에 따라서이다. 사람에게 맞춰서 가장 편한 성격이 알아서 나온다.
다중 인격자 아니고 모두 나임.
예를 들면 소심이들만 있는 그룹에서는 수다쟁이가 된다. 시끄러운 놈들만 있는 곳에선 중재자가 됨.
냉철한 사람 앞에서는 고무인간같고 감정적인 사람 앞에서는 목석이 된다.
Q30. 특이하고 사소한 장점을 자랑해본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일기를 매일 쓴당
Q31. 나의 인생 멘토 혹은 워너비는?
:앞서 말했듯이 인생 멘토는 아직 없다... (평생 내 멘토는 나 뿐일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워너비는 entp인 사람. 개인적으로 엔팁 짱 좋아함;;
나는 작은 일에 의미부여가 심하고 혼자 썩어 문드러지면서도 그런 생각은 잘 티를 안 내는 사람인데, 내 엔팁 친구는 그런건 신경 안 쓰고 되는 대로 사는 느낌이다 부럽다.(물론 그 친구도 나름의 속사정은 있을 것을 안다) 그런 될대로 되라 마인드를 좀 갖고싶다.
Q32. 내가 좋아하는 글귀나 노래가사는?
:혼란은 가장 이상적인 마음 상태이다. 혼란 뒤에는 명쾌함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맨디 에반스)
->항상 생각 걱정이 많은 나에게 그래도 괜찮다고 얘기해주는 것 같아서 좋아하는 글이다.
Q33. 내 화장의 분위기는 어떤 느낌?
:화장은 잘 하지 않지만, 가끔 정장을 입어야하는 경우엔 조금 한다. 그러니 격식차린 느낌...?
Q34. 나와 닮았다고 생각하는 캐릭터는?(얼굴 혹은 성격)
:외모는 뿌까(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다)
성격은 카카오 프렌즈의 라이언을 닮은 것 같다.(이 역시도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다...)
라이언 은근 생각도 고민도 많아보여... 라이언 infj 아닌가요?
ㅎㅎ
Q35. 장래희망이나 직업말고 내가 원하는, 살면서 꼭 이루고 싶다고 생각하는 꿈은?
:나는 사실 화려하게 살고싶은 꿈이 있음... ㅋㅋㅋㅋㅋㅋㅋ
청승맞게 울더라도 벤츠같은 차 안에서 울고싶은 마음 다들 알잖아
또는 내 그림과 글로 동화책을 내고 싶다.
Q36. 집에 방이 하나 더 생긴다면 무엇을 하는 방으로 만들고 싶은지?
:내가 온전히 쓸 수 있는 방이라면 작업실로 쓰고 싶다.
Q37. 유튜버가 된다면 올리고싶은 콘텐츠는?
:만약 이 직업이 내 생계를 유지해야한다면 다꾸나 그림 컨텐츠(조금이라도 내가 잘하는거)
생계를 이걸로 해결할 필요가 없다면 그냥 영상 일기나 쓰고싶다 ㅋ
Q38. 내가 자주하는 상상은?
:종류 엄청 많은데... 시리즈도 엄청 많고 거기서 파생된 외전도 짱짱 많다. 같은 모티프라도 다양한 버전의 작품들이 있음.
물론 모든 것을 공개할 수는 없고... 그 중 뽑으라면 내가 리얼리티 쇼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상상을 요즘 하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Q39. 삶에서 가장 설레였던 인상깊은 추억은?
:물론 많이 있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감정이 퇴색되어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나는 그래도 동물들이 나한테 마음을 열고 친해지면 그게 또 그렇게 좋더라.
Q40. 내가 좋아하는 외국어는?
:그나마 잘하는 영어...ㅋㅋㅋ 미드, 미애니를 좋아해서 친숙한 느낌이 있다. 예쁜 단어도 많고.
물론 한글이 최고야
Q41. 내 현재 능력과 상관없이 하고싶은 직업이 있다면?
:(유명한) 화가
Q42. 나의 하루 일과 중 가장 귀찮은 일은?
:머리 말리는거... 이불 개는 것과 비등비등한데, 그나마 이불은 덜 깬 상태에서 처리하는 일이라 머리 말리는게 제일 귀찮
Q43. 내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능력은?
:예술적인 센스. 또는 자기 특징이 강렬하거나 그런게 부럽다.
Q44. 다시 돌아가서 싸우고싶은 순간은?
:싸우고...? 놉, 없음. 싸움 싫고 무서워ㅋ
Q45. 이제까지 본 글 중에 가장 인상깊은 글은?
:마음이 슬퍼질 때는 당신 몸 안에 수십억 개의 세포가 있고, 그들이 신경쓰는 것은 오직 당신 뿐이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라는 글을 좋아함
Q46. 자신이 계산 기준으로 삼는 물건은?
: 소설책/다이어리인듯 보통 가격이 12000원이니까...
뭘 사게 되더라도 그 가격보다 비싸면 보통 장바구니에만 담아두고 며칠 더 고민한다.
Q47. 나에게 있다고 믿는 초능력은?
:엥... 없다...? 아 내가 남들에 비해 운이 좋은 편이라고 믿는 것은 있음.
Q48. 나를 2가지 단어로 표현해보면?
: 섬세하지만 대담함
또는 복잡하지만 의외로 단순함...?
Q49. 내 인생을 3가지 단어로 표현해보면?
:그림그리기, 꿈꾸기, 아웃사이더
Q50. 50문 50답을 하면서 느낀 점은?
:더럽게 많다. 며칠째 쓰는 중임 이거
그리고 알긴했지만 나도 말 더럽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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