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소설리뷰] 극한직업 던전상인 -이미누

출저 리디북스/ 극한직업 던전상인 표지 캡쳐

극한직업 던전상인 1~3권(완결), 외전, 특별외전/이미누

내가 읽었던 버전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키워드는 판타지물, 대형견공, 차원이동물, 성장물
(리디에는 나이차이 키워드도 있었는데 외관상 별 차이가 없으므로 나는 빼겠음... 하지만 작품 내에서 이에 관해 꽤 여러번 언급이 나온다)

용사님은 놀랍게도 2살이다
울집 댕댕이도 2살인디

줄거리
사망직전, 차원이동으로 언데드 상인이 된 수.
정체불명인 인형이 시키는대로 미궁 속에서 아이템을 모아 파는 방식으로 용사 일행을 돕기로 한다.
용사 일행의 목표는 미궁속 악의 근원을 정화하고 세계의 평화를 도래시키는것!
근데 어째 이상하다싶더니, 용사님이 2살이시라고...

느낀점
성장물 키워드답게 자신이 만들어진 '악의 정화'라는 목적밖에 모르던 용사가 스스로 삶의 주체가 되어가는 과정을 잘 그려냈음.
용사가 수에게 애착을 느끼는 식으로 삶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미궁이라는 배경에 녹여서 표현했다.
판타지키워드이지만 디스토피아적인 배경도 그렇고, 제목에서 느껴지는 이미지와는 달리 철학적인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진 않는다.
(꾸금 마크 걸고는 외전에서만 씬이 나옴ㅋㅋ)
원래 섭공, 섭수 나오면 내가 애들 사이에서 힘들어서 제대로 읽지를 못하는데, 극한직업 던전상인에서는 섭공섭수도 없으면서 읽다보니 용사일행들에게 정이 들었다.
케르츠와 하넨의 다른 이야기도 더 읽고싶음ㅜ
케르츠와 도살자들의 이야기가 너무 맴찢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