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서핑하다가 요 영상을 보게 됨
영상의 주인공은 전기도 차도 없던 옛날 사람들이 정한 '하루가 24시간'이라는 개념이 합리적이지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하루를 6시간씩 3일로 만들었다고.
(잠자는 시간은 제외한듯)
영상의 첫 댓글이 정리를 너무 잘해놨길래 캡해옴
하루 중 오전 6-12시가 1일,
12-18시가 2일,
18-24시를 3일째로 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날짜가 바뀔때 자기성찰을 하는 것이라고.
이 글을 쓰고있는 현재가 막 8월 11일 된 자정이니까 오늘 오전 6시부터 나도 오늘을 한번 저렇게 살아보려고!
재밌을 것 같다.
1일차(6-12)
6:10
기상 졸려 뒤집어져~
다음번에 할때는 챌린저스 기상인증 챌린지와 함께 해야겠어(언제 어디서든 돈 벌 생각!)
이제 명상 하고 책 읽어야지
고 잠깐 정신 놨더니 폰트 또 삼ㅋㅋㅋㅋ
정신 차려...!!!
월급 들어왔길래 간단하게 가계부 쓰고 저축하고 옴
6:57
방금 산 멜로우팝 폰트 리뷰 포스팅하고 옴ㅋㅋㅋ
이제 1일차인데 존트 열심히 보냈네ㅋㅋㅋㅋ
7:36
람쥐들 밥 주고 샤워하고 나옴
머리말리면서 인강 들어야징
8:15
인강듣고있는데 가족들이 하나둘 일어나기 시작
덕분에 인강듣다말고 끌뻔...ㅜㅜ
여유있다고 생각했는데, 다음에 시도할땐 좀 더 빠릿하게 할 일들 끝내야겠다.
이렇게 내 1일차를 걍 날릴 순 없으니까
8:30
맨날 출근길에 졸면서 읽었는데 여유있게 어피티 뉴스레터도 읽어주시긔~
애플페이 들어옴 좋겠다 진짜
9:21
오랜만에 허둥대면서 아무거나 먹지않고 여유롭게 김볶밥 하는중ㅋㅋㅋ(가족들 먹을것까지!)
이제 슬슬 밥먹고 출근준비해야지
이 법칙도 직장인들은 제대로 적용하기가 좀 힘든 부분이 있을 것 같다..
2일차(12-18)
17:59
방금 막 일끝내고 차 기다리는중.
이 시간엔 정신없이 일하느라ㅋㅋㅋ
그래도 짬짬히 내 작업을 했다! 뿌듯ㅎ
하지만 다음번에도 이렇게 할 수 있을까?하면 대답은 no...
3일차(18-24)
18:53
퇴근하고 나니 벌써 3일째의 한시간이 지나버림...ㅜ
대신 다행인건 3일차에 계획해둔 일을 2일차에 계획보다 훨씬 많이 해두어서 할 일이 없다!!
ㅋㅋㅋㅋㅋ
오랜만에 핸드폰이나 소독해야지
20:57
실컷 폰하다가 '태도가 모든 걸 정한다'라는 글을 보았다.
21:09
자존감이 너무 낮아져서 힘들었는데, 내가 여태 해온 작업물들을 보곤 괜찮아졌다.
3일차는 이렇게 마무리할래.
확실히 24시간을 3일로 나누니 하루가 더 길어진 느낌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간 가는게 아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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