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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장/훈녀생정

넷플릭스 미애니 추천/ 틀을 벗어난 공주 이야기, 디스인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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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미애니 추천 디스인챈트!!

안녕하세요 gg입니다.
저는 매일 넷플릭스를 보는 넷플릭스 처돌이에요.
(사실 항상 보는 것만 보긴 하지만요^^;)
하지만 넷플릭스는 콘텐츠가 많은듯... 하면서도 은근 볼게 없다는 것이 특징이잖아요?
그래서 미국 애니메이션인 디스인챈트를 추천드리러 왔습니다 ㅋㅋㅋ
이미 아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는 작품일테지만, 볼까말까 고민하고 계신분들에게 제 리뷰가 도움이 되길 바라며...ㅎ

미애니들 특징은 항상 가볍고 웃기게 시작했다가, 점점 심오한 뜻이 드러나잖아요 ㅋㅋ
요것도 약간.. 그렇습니다 ㅎㅎ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감성이 잘 안 맞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저도 일애니보단 미애니를 더 좋아하거든요!!

디스인챈트는 중세시대, 한 공주의 이야기입니다.
바로 이 친구에요!
이름은 티아비니, 통칭 빈이라고 불려요.
툭 튀어나온 앞니에 주근깨까지.
귀엽긴 하지만 흔히 생각하는 '공주'랑은 조금 다른 이미지죠? 저는 빨간머리 앤이 생각나기도 하네요.
이런 빈은 도박과 맥주를 좋아하는 말썽쟁이랍니다.

아직 덜 놀았는데...!!
먹을만큼 먹어버린 나이.
주변 사람들은 빈에게 결혼을 강요합니다.

왈가닥 빈이 결혼 준비가 되었을리 없죠.
빈은 반지를 뿌리치고 달아납니다.

(왕자는 반지를 주우려다가 반 송장이 되어버려오...(???) 자세한 내용은 본편 참고)

시즌1의 대부분의 에피소드가 비슷한 내용이에요.
사람들은 빈에게 '공주'의 역할, 그리고 그녀의 운명을 강요합니다.
빈은 그 운명에서 계속해서 도망쳐요.
어리숙하고 불완전할지라도 빈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도망칩니다.
그 과정에서 제 발로 행복만 있는 곳을 뛰쳐나온 엘프 엘포와, 빈을 타락시키려는 악마 루시가 함께해요. 셋은 친구가 됩니다.

캡쳐 사진으로 보니 빈이 꽤 여러번 "내 운명은 내가 결정하고 싶어"라고 말했네요...

다른 이들은 그런 빈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빈이 계속해서 도망만 친 것은 아니예요.
빈도 드림랜드에서 제 나름의 역할을 해보고자 여러 노력을 합니다.
물론 제대로 한 것은 없지만요...ㅋㅋㅋ

 디스인챈트의 제작진이 심슨가족네 제작진과 같다는 사실을 아셨나요?
얼굴이 노랗다는 점을 제외하면 그림체가 비슷하지 않나요?
그래서 그런지 표현이 노골적이에요 ㅋㅋㅋ
공주님에게 대놓고 실패자에 찌질이라고 말하는 사형집행인...ㅜㅜㅜ

이렇듯 드림랜드에서 공주의 운명을 거부하는 빈은 모든 이들에게 골칫거리이자, 낙오자라는 평을 받고 있어요.

 빈에게 그런 드림랜드가 행복한 곳일리 없겠죠?

빈만 낙오자인 것은 아닙니다...
행복한 이들만 가득한 엘프우드에서 감히 행복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엘프, 엘포.
그리고 빈을 타락시키러 온 주제에 빈의 친구가 되는 루시까지.
세 친구 모두가 이 곳에서는 실패자, 낙오자에요.

 그런 만큼 기존의 상식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인물들이 꽤 등장합니다.
빈과 친구들은 그런 인물들을 만나고, 배우며 그들의 운명을 새로 개척할 수 있을까요?

디스인챈트는 사회에 만연한 고정상식과 틀에 맞지 않는 인물들의 이야기잖아요?
저는 디스인챈트를 보면서 우리 사회에 있는 다양한 차별과 문제 중에, 페미니즘이 떠올랐어요.
아직은 민감한 주제기는 하지만, 점점 더 많은 목소리들이 수면 위로 나오고 있으니까요.
심슨가족 제작진이 전 작들(심슨, 퓨쳐라마)에서 페미니즘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다룬 적이 있어서 더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주인공이 여성이자, 공주인 티아비니여서 더 그렇구요 ㅎㅎ
시즌2는 빈이 어린시절 잃었던 엄마와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루시와 왕,왕비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도 더 나와요.
시즌1보다는 비교적 무거운 얘기라고 할까요?
(물론... 비교하자면 그렇다는 겁니다 ㅎㅎ)
이번에 리뷰하면서 디스인챈트의 내용을 정리하니, 그냥 웃고 지나쳤던 에피소드들도 다르게 와닿는 것 같아요. 아무튼 블랙코미디와 미애니를 좋아하신다면, 디스인챈트를 추천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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