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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감사일기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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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마와 오전을 함께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서로 공감하는 이야기를 하고, 들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2. 손목이 아파서 내가 그동안 얼마나 간절하고 얼마나 애쓰고있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울고 웃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얼른 이뤄지게 해주세요..!! ^^…)

3. 내가 작업할 공간이 있어 감사합니다. 책상과 의자, 방석, 태블릿과 그 태블릿을 거치할 수 있는 독서대 덕분에 몸이 아프지않고 작업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4. 의자와 건강한 근육 덕분에 바른 자세로 앉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양껏먹을 수 있게 해주는 소화기관에도 감사합니다. 그래서 더 힘을 내서 작업을 할 수 있는데에 감사합니다.

5. 그 많은 방황과 좌절을 겪고서도 여전히 젊은 나이임에 감사합니다. 사실 그런 장애물들 지금 생각해보니 별거 아니었는데, 울며서도 다 이겨낸 과거의 저에게도 감사합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것을 알고있으니, 앞으로 더 큰 기회와 즐거움이 찾아올것이기 때문에 너무나도 기대가 됩니다.

6. 준수한 외모와 예쁜 목소리, 남을 생각할 줄 아는 인성을 주셔서,어려서부터 교육받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미움받지않고, 사랑만 받고 타인과 친근하게 지낼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7. 이렇게 멋있고 좋은 사진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해주는 pexels 사이트에 감사합니다. 이곳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에게도 감사합니다.
누군가 내가 유/무료로 올려둔 오픈소스들을 사용하고 이런 작업물을 만들어주는 사람이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면 그것 또한 감사합니다, 어느 사회구성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생각합니다.

8. 나에게 ‘있는’것들에 집중하고 느끼고 감사하고 사랑할 줄 앎에 감사합니다.
내게 주어진 이 모든 가치있는 것들을 내가 그냥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얻을 수 있어 마음깊이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속한 곳이 있고, 그곳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어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동안 테스트로 내 작업물을 받아가고 연락없는 회사들에도 감사합니다. 내 작업물이 그들의 프로젝트에 한톨만이라도 도움이 되어서 다른 사회구성원들의 삶이 더 풍요로워졌다면 그것만으로도 뿌듯하다고 생각합니다.

9. 무언가를 사랑하고 거기에 열정과 에너지를 쏟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나로인해 우리의 사회가 더 풍요로워지고 즐거워졌다면 그것으로 감사합니다. 단순히 사랑한다는 것만으로 나에게 끊임없는 에너지를 주는 그 사랑하는 것들에게도 감사합니다.

10. 예전엔 일기쓰는걸로 무슨 글실력이 늘어?라고 생각했는데, 감사일기를 이렇게 써보니 실제로 글 실력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글 뿐만 아니라 사유하고 누리는 언어와 감정의 영역 자체가 넓어졌다는 것을 느낍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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