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 카페 추천/목현동 행복한 찹쌀 꽈배기

오늘 이 근처에 들를 일이 있어서 처음 가보는 길인데, 혹시 몰라 조금 일찍 출발했더니 1시간이나 일찍 도착했다.
그런데 쌩으로 기다리기엔 날씨가 너무 추웠다.
멀리 나섰다가 또 헤맬까 봐(길치라...) 다른 카페를 찾는 것도 부담스러웠는데, 마침 근처 꽈배기집에서 커피를 파는 것 같아서 들어갔다.
가게 이름은 '목현동 행복한 찹쌀 꽈배기'.

가게는 꽈배기 특성상 테이크아웃이 주를 이루는 곳이라 매장 안에는 테이블이 하나뿐이었지만, 커피 한 잔 시켜 잠깐 앉아 있기엔 충분했다.
밖이 너무 추운 탓에 그게 어디냐 싶었다.
카드도 안 가져온 터라 삼성페이로 결제했는데,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셨다.
2000원짜리 커피만 주문했는데도 꽈배기 하나를 서비스로 주셨다.
밥 먹고 와서 배부른 상태였는데도 꽈배기가 정말 맛있었다.

커피를 주문할 때 시럽을 넣을지 물어보시길래 안 넣는다고 했더니, 사장님이 "그럼 꽈배기에도 설탕 안 묻히시겠네요?"라고 물으셨다. (맞다. 나는 단 걸 별로 안 좋아한다.)
이렇게 세심하게 신경 써주시는 모습에 사장님이 참 세심하고 따뜻하게 느껴졌다.


행복한 찹쌀꽈배기
경기 광주시 이배재로 246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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